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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입찰] RFP 분석해보기 - 정량 1탄

taste-tech 2024. 10. 13. 02:35

안녕하세요? 오늘은 RFP를 분석해보면서 정량과 관련된 내용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RFP : Request For Proposal = 제안요청서 

 

제안요청서는 수요기관이 "저 이런 것들을 원해요."라고 원하는 바를 명시해둔 문서에요. 

RFP분석은 수요기관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스무고개하는 마음으로 RFP를 분석해요 :)
 

오늘은 제안요청서 내에 평가기준과 배점을 먼저 확인하고, 정량제안서 먼저 준비해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분석할 제안요청서에는 아래와 같은 목차로 크게 구분되어있습니다. 그 중 주로 확인할 건 평가기준과 배점, 서식3,4호 입니다. 

 

1. 사업개요
-사업명
-입찰참가자격
-사업자 선정방식
-제안서 평가방법
-제안서 제출 일정
-제출서류
2. 사업범위
-추진배경 및 범위
-사업내용
-기대효과 

3. 제안안내
-제안서 작성 지침
-제안 유의사항
-제안서 작성항목
4. 평가기준
-평가항목 및 배점

5. 관련서식
[별지 서식 제1호] 입찰참가신청서

[별지 서식 제2호] 일반현황

[별지 서식 제3호] 사업수행실적 집계표

[별지 서식 제4호] 용역수행실적증명서

[별지 서식 제5] 입찰보증금지급각서

[별지 서식 제6] 보안서약서

 

1. 사업개요 - 제안서 평가 방법 확인

이번 입찰에서는 평가기준을  기술/가격 이렇게 나눠서 기술평가(90%), 가격평가(10%)의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기술은 정성+정량, 가격은 투찰할 금액을 의미합니다. 

 

2.평가기준 - 평가항목 및 배점 확인

정량은 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되는 자료들로 딸 수 있는 점수인데요,
하단 평가항목 및 배점에서 정량적인 부분은 재무경영상태 , 사업수행실적이 해당됩니다. 


가) 재무경영상태 = 신용평가등급확인서 (이 기업을 신용해도 되는지 ?)

나) 수행실적 = 사업수행집계표 [별지 서식 3호] & 사업실적증명서 [별지 서식 4호] (이 기업이 우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재무 경영상태 - 만약 우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등급이 BBB-일 경우, 제안요청서상에서 BBB-는 4점이라고 했으니,
-1점이 깎였습니다. 

 

수행실적 - 우리 회사가 최근 3년 간, 총 진행했던 사업이 3건이 있는데, 이 3건의 합산금액이 8천만원일 경우!
제안요청서 상에 70% 이상, 100프로 미만은 4점 이랬으니 또 -1점 깎여서 4점 받으신겁니다. 

 

자, 신용평가등급은 신용평가등급확인서를 발급받아 첨부만 하면 되는데, 실적증명서는 어떻게 작성하고 증빙해야할까요?

[별지 서식 3호] - 증빙할 사업의 총 금액과 사업 A,B,C에 대한 정보 간략하게 명기

[별지 서식 4호] - A 사업 / B 사업 / C 사업 서식에 맞춰 총 3부 준비 

 

 

이 중 별지 서식 4호 준비가 좀 까다로운데, 이유는 A,B,C사업 각각 발주처 측의 날인도장을 받아야하기 때문이에요.

증빙할 A,B,C사업 발주처 측에 일일히 연락드려서 "이번에 입찰들어가는데 사업수행실적증빙이 필요합니다" 요청을 드려야합니다. 나라장터를 통한 전자계약을 진행했던 사업이라면 전자상으로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어 쉬운데, 직접 날인을 받아야 하는 조건이라면 이게 꽤나 발급해주는 담당자에게는 꽤나 손이가는 귀찮은 일일 수 있거든요. 

 

이러한 이유들로 정량 준비하실 때는 **소요시간을 고려**해서, 사업수행실적증명서 준비를 가장 먼저 하는게 좋습니다! 
긴급공고로 뜬 입찰에 참가할 경우, 만약 B 사업의 담당자가 휴가 중이라 3일 뒤에 자리에 와서 그 때 처리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 이러면 이제 큰일인거거든요.. 


울 회사는 서울인데 A 사업의 발주처 위치가 경상남도일 경우 일단 거리 때문에 직접 방문하기엔 멀고, 담당자 업무복귀 시간 대기에, 발송여부 파악에, 발송했더라도 이게 제 시간에 도착할 지 싶고.. 이게 은근 사람 피말립니다. 

 

 

RFP를 꼼꼼하게 읽어야하는 이유 하나 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예시로 2021년 A사업, 2022년 B사업, 2023년 C사업 이렇게 넣어놨는데, RFP 세세히 뜯어보면 3년 이내 완료한 실적만 기재 라고 되어있는 것 확인할 수 있는데요, 3년 이내 완료 조건이 붙었다면 A 사업은 사업기간 인정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하셔야해요.

입찰 마감일자를 기준으로 3년인지, 개찰일자를 기준인지, 심사일자가 기준인지!

이번에 분석한 공고는 심사가 10월 21일 이네요! 

A사업의 사업기간 : 2020.XX.XX~ 2021.09.13  (24.10.13 기준 불가) 

A사업의 사업기간 : 2020.XX.XX~ 2021.10.13  (투찰일자 24.10.18 기준 ..?불가) 

A사업의 사업기간 : 2020.XX.XX~ 2021.11.13  (심사일자 24.10.21 가능할지도..?)

A사업의 사업기간 : 2020.XX.XX~ 2021.12.13  (가능)


3년을 애매하게 초과할 것 같은데 증빙을 꼭 하고싶으시다면! 가장 빠른 방법은
입찰공고 수요기관 담당자에게 연락드려서 질의를 하거나, 서면질의 기간에 맞춰 서면 작성 후 회신 받으셔야합니다.
서면이 기록이 남아 제일 좋습니다. 

 

RFP분석 정량 1탄은 여기까지입니다!

 

2탄에서는 구비서류들 하나씩 뜯어볼까해요. =) 저도 2탄 작성하면서 다시 한번 이 서류들이 왜 필요한건지 정확히 이해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