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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입찰] 노잼 나라장터, 그게 뭔데요?

taste-tech 2024. 10. 9. 15:54

무진장 재미없어보이는 나라장터! 할 때마다 매번 까먹는 그 악명높은 나라장터..!
5년 간의 입찰경험을 보유한 찐 실무자가 공공입찰, 조달청, 나라장터 개념부터 쉽고 재밌게 알려드립니다.
 

공공입찰이란?

공공입찰은 공공기관(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 복리와 관련되는 사업 등을 경영하기 위하여 설립한 법인 또는 기관ㆍ단체)이 필요로하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 간의 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기업은 정부의 돈을 벌기 위해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 매출과 수익, 실적 등을 쌓기 위해 공공입찰에 참가할 것이고,
공공기관은 투명한 경쟁 과정을 거쳐 일을 더 잘해주고 가격도 저렴한 업체를 비교한 뒤 선정하기 위해 입찰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공공입찰은 용역물품으로 분류가 나뉩니다. 
- 용역 :  무형의 비물질적 자산, 노동력을 공급하는 영역
- 물품 :  공사나 물품 등 구체적인 품목을 공급하는 영역
 
저는 용역 쪽으로만 경험해봐서 아마 추후 업로드 될 글도 용역 입찰에 관련된 지식들이 주로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조달청? 

조달청은 심부름꾼입니다.
공공기관과 기업간의 거래 협상권을 위임받은 공급자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시면 되는데, 정확히는 중앙행정기관입니다.
공공조달을 담당하는 대표 기관으로서 공공기관이 필요한 물자들을 대신 구매해서 기관에게 공급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달청은 나라장터 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리합니다. 
 

나라장터? 

나라장터(KONEPS)는 시스템, 플랫폼입니다! 나라장터 사이트에 들어가면, 처음에 와 정말 촌스럽다! 생각 분명 하실텐데요! 나라장터는 단일창구로서 거의 모든 입찰공고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원래 나라장터 사이트가 촌스럽기로 유명합니다. 보자마자 끄고 싶어지는 화면 디자인과 한 눈에 안들어오는 UI들 때문에 초기진입하다 의지가 꺾인 분들 실제로 몇 분 봤었습니다. 청년분들 .. 특히 저희는 사용자 친화적인 편리한 서비스들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럴거에요. 저 또한 그랬는데 은근 몇 번 하다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투명하고 직관적이고, 솔직한 거래 사이트라는 장점이 느껴지실겁니다.
 
공공입찰은 초기진입이 까다롭고 어렵다고는 하지만 시장성으로 따지면 공공조달 규모가 130조 시장이고, 그 중 105조원이 창업기업이랑 중소기업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요.

나라장터는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공공 목표가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많습니다!
그치만 업력이 오래된 규모가 큰 업체도 나라장터 입찰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들은 투찰에서 계약과정부터가 굉장히 까다롭긴 하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한 마디로 돈 떼 먹힐 위험은 크게 없이 안정성 높은 사업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입니다. 
 
다만 그 입찰부터 선금 받기까지의 그 과정이 익숙해지기는 어려운 특유의 복잡함이 분명 있습니다.
(입찰보증보험, SGI 선금보증보험, 계약보증보험 이런 과정 솔직히 굉장히 스트레스긴 합니다). 저 또한 가물가물해서 여기에 적어두는 거니까요!...이런 부분은 언젠가 다음에 또 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할 때가 온다면 다시 복기해보며 다뤄보겠습니다. 
 
오늘은 우선 나라장터가 뭔지, 공공입찰이 뭔지에 대해 짚어봤는데 이후에는 RFP 분석에 대해서 좀 다뤄볼까 해요. 

RFP분석에서 다룰 내용은, 제안요청서란 무엇인지? 제안요청서를 분석하는 법 외 정량적인 부분까지 다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주세요 =)